안녕하세요. 저는 멋쟁이사자처럼 블록체인 부트캠프를 수강했던 세미콜론 팀의 팀장 정재환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저는 웹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면서 블록체인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백엔드와 인프라를 조금씩 독학하다 보니 블록체인을 하고 싶어서 퇴사까지 했어요.
블록체인에는 처음에는 투자로 접근했었어요. 그 과정에서 DeFi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블록체인에 많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기존 금융과는 다르게 제약 없이 암호화폐 지갑이랑 인터넷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직접 참여해 보니까 블록체인이 아직 과도기였고 저도 개발자로서 직접 블록체인 개발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블록체인 개발에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블록체인 부트캠프 1기 수료생, 정재환 님
우선 독학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주변 지인들이 교육 플랫폼이나 과정 2~3개 정도의 소개를 해줬어요. 그 중에서 고민하다가 멋쟁이사자처럼 교육 과정 수강 평들이 너무 좋아서 일차적으로 신뢰를 했고, 처음 시작하는 1기였기 때문에 더욱 야심 차게 준비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학습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점은 강사님들이 대충 넘어가는 법 없이 꼼꼼하게 기초 이론부터 완벽하게 짚고 넘어가는 열정적인 스타일이었다는 거예요. 한편으로는 그러다 보니 간혹 이론을 매우 깊게 들어가는 경우는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기도 했어요.
가장 먼저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수강 전에는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막연한 부분이 있어서 쳇바퀴를 도는 느낌이었는데 수강한 이후에는 배운 것을 토대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독학하다 보면 돌파구가 필요한데 블록체인 부트캠프에 들어와서 막막했던 물꼬가 트였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최근 Web3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 개발 플랫폼이 아주 부족한 상황이라 개발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현실로 다가왔어요. 이러한 부분에 집중해서 ‘유용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을 개발해서 해결하고자 했어요.
더 나아가서는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목표로 네 분의 팀원들과 협업하던 중 알 수 없는 오류를 겪었는데 원인이 컴퓨터에 깔려있던 백신 프로그램 때문에 빌드가 안되었던 것을 발견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였어요. 이 경험 덕분에 문제를 해결하는 시야가 색다르게 한 층 더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ast-Dive 프로젝트로 Meet up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 행사를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던 Fast-Dive 프로젝트를 동기들에게 실제 사용법을 알려주고 피드백을 받아보자!라는 의미에서 행사를 기획했어요. 물론 동기들과 네트워킹하는 자리도 만들자는 의미도 있었지만요. 피드백을 받는 목표로 행사를 진행해 보니 정말 솔직하고 도움이 될만한 많은 피드백이 들어왔고 이걸 토대로 실제로 코드도 개선했었어요. 이 과정에서 확실히 오픈소스는 피드백을 무조건 많이 받아야 좋은 게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00% 라이브 온라인 수업, 팀 프로젝트를 하면 쌓는 협업 경험, 프론트엔드부터 블록체인까지 다루는 광범위한 커리큘럼, 아이디어톤, 해커톤 중에 하나만 뽑자면 바로 ‘협업 경험’입니다. 개발자 외에도 디자이너, 기획 등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 만남으로 더 체계적이고 실무에 가까운 협업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 가지만 더 보태자면 각종 발표 때마다 강사님들과 운영팀 매니저님들이 제공해준 목차 가이드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 덕분에 팀장을 맡으면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잘 다듬으면서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정말
블록체인 부트캠프 1기 수료생, 정재환 님
마지막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블록체인은 아직 처음부터 독학하기에는 쉽지 않은 분야인 게 사실이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이론부터 실무까지 경험할 수 있는 ‘멋쟁이사자처럼 블록체인 부트캠프'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